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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낙도선교 겨울단기사역, 사역자 한 뼘 더 성장하다
작성자    관리자
글정보   Hit : 177, Date : 2018/0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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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미리 알려드릴게요. 낙도에 다녀오면 또 그곳에 가고 싶을 거예요.”

총신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방주헌 씨는 한 팀을 이룬 후배 주혜 씨로부터 같은 말을 여러 번 전해 들었다. 처음에는 초짜인 자신을 놀리는 말인가 싶었다. 하지만 서넙도에 다녀온 후 그게 참말임을 깨달았다. 사역을 마치는 순간, 진짜로 다시 섬에 가고 싶은 맘이 들었던 것이다.

낙도선교회(대표:박원희 목사)의 제63차 겨울단기선교팀의 일원으로 참여한 주헌 씨에게 서넙도에서의 일주일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멤버들이 한 팀을 이루어 선교사역을 놀랍도록 훌륭하게 감당하는 모습도 놀라웠고, 여섯 명 뿐이라던 넙도의 아이들이 사역이 진행되면서 여덟 명, 열 명, 열다섯 명까지 계속해서 늘어나 교회당을 채우는 모습도 신기했다. 모두가 성령의 역사였다.

“저희가 섬기러 가는 사역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미 은혜의 자리를 준비해주시고, 많은 섬김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다함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섬선교를 통해 믿음의 사역에 대해 진정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주헌 씨처럼 이번 겨울단기선교 사역에 참가한 전국의 신학생들은 총 40명이다. 예년보다 현저히 줄어든 참가인원은 주최 측의 마음을 착잡하게 했다. 단기선교를 요청한 수많은 섬 교회들의 소망에 응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근래에 볼 수 없었던 폭설과 강풍이 단기선교팀의 여정을 가로막았다. 대설주의보가 내려 항구에 발이 묶일 수밖에 없는 상황, 설사 섬에 들어간다고 해도 정상적인 사역이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주님은 오직 ‘가라’는 명령을 내리셨고, 철수지시는 없었다.

그 결과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완도와 진도 일대 여섯 개 섬에서 강행된 이번 선교사역에는 특별한 체험들이 적지 않았다. 땅 끝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모든 참가자들이 생생하게 느끼고 돌아온 것이다.

상구자도에 들어간 총신대 이연희 씨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출발 당일 정기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당초 팀원들을 싣고 가기로 약속한 배의 선장까지 앓아누웠다. 이대로 사역이 중단되나 싶었지만, 다행히도 섬에서 김을 수매하러 배를 끌고 나온 주민을 만나 동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섬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연일 이어지는 혹한은 연희 씨의 의욕을 꺾었다. 낮에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힘들고, 물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 모두들 지쳐갔다. 그런 상황에서 팀원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깨운 것은 섬에서 노동하는 인부들이었다.

추위 속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도 저녁 집회 때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찾아와 소리 높여 찬양하며 기도하는 이들의 모습은 연희 씨를 비롯한 상구자팀원들을 감동시켰다. 예배의 참 모습을 그들은 머나먼 섬까지 와서야 비로소 발견한 것이다.

“사실 학교의 복잡한 상황으로 답답한 마음 때문에 휴학이나 자퇴를 고민하던 중이었어요. 그런데 차에 누군가를 섬기겠다고 찾아온 이곳에서 오히려 제가 가져야 할 복음에 대한 확신과 사명감을 회복하는 강한 도전을 받게 된 것이죠. 낙도사역이 저를 성장시킨 셈입니다.”

당사도를 방문한 총신대 1학년 정성하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단 두 명의 교인을 위해 병든 노구로 섬 교회에서 버티며, 새 예배당을 짓고자 애쓰는 당사도교회 박정남 목사 부부의 모습을 짠하게 지켜보며 복음사역자가 지녀야 할 사랑의 마음을 배웠다.

성장이 안 되는 교회, 복음이 가로막히는 환경, 아무도 알아주거나 기억하지 않는 고독감. 이 모든 것들과 싸우며 꿋꿋하게 섬을 지키는 목회자들이 존재함을 확인한 성하 씨는 자신 또한 진실한 복음사역자가 되리라 다짐했다.

박원희 목사는 “낙도사역이 겉으로는 선교팀원들이 섬교회와 주민들을 위해 바치는 시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인도와 돌보심 가운데 팀원들 본인이 성장하는 시간”이라면서 “낙도를 위해 보내는 일주일을 손해 본다고 여기지 말고 더 많은 신학생과 청년들이 사역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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